[인천 강화도]갑곷 초지진 호국돈대길

 

강화도는 '역사의 땅, 눈물의 섬'이다. 우리나라에서 강화도 만큼 외적의 침략이 잦았던 곳도 흔치 않다. 서해안의 중간쯤에 위치한 강화도는 고려와 조선의 도읍지였던 개경과 한양의 길목을 지키는 전략적 요충지 였기 때문이다.

 

 

 

 

맨북쪽의 갑곶에서 남쪽 초지진 사이에는 길이 16.5km의 왕복2차선 해안도로가 개설돼 있다. 자동차로는 아주 짧은 길이지만 도보여행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코스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7.5km의 '강화 나들길'중 하나인 '호국 돈대길'로 이름 붙여진 이 코스는 예닐곱 시간쯤의 소요시간도 적당하고 , 급경사의 오르막이나 내리막 같은 비탈길이 거의 없는 데다가 시종 바다를 끼고 있어서 가뿐하게 걸을 수 있다.

 

 

호국돈대길 걷기는 강화역사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던 강화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곳이다. 바로 옆의 바닷가에는 병자호란, 병인양요 등을 겪은 갑곶돈대가 있다.

 

 

 

by apple_애플 2014. 5. 16. 00:47